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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모든 쿠팡의 전산오류?

by oziwrap 2026. 10. 9.

나는 부천2센터에서 패커로 2년동안 일을 하는 일용직 노동자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오후 9시에 출근하여 일을 하였습니다. 

패커의 하루는 싱글, 멀티 포장을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심야4조(일명 심야중간조)는

오후 9시에 출근하여,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30분동안 휴식을 취하고 

익일 2시 30분까지 일을 하며 하루 72,080원(세금공제후)의 일급여를 받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휴식 시간을 갖고서 11시에 복귀후, 

다시 열심히 싱글레이트(이하 싱글)을 포장하여 물건을 출고하였습니다. 

 

그런데, 2026년 10월 09일(한글날= 공휴일)  12시 30분에 화면에 "재로그인이 필요합니다."하며 안내 메시지가 떴습니다. 

처음에는 나만 떠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사원들도 이게 뭐냐고 물어봐서..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관리자(빨간 조끼 착용)들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보통 문제가 아니구나...

오늘도 전산오류인가?

지난 6월 01일에도 전산오류가 발생하여

"출고되지 못한(포장 - 출고 - 허브에서 출하를 하지 못한 상태)"
제품들을 다 폐기했던 기억이 가물가물...

 

내일 공휴일(한글날) 출근을 하지 않지만...
내일 출근하는 사람들은 이 폐기 물건을 처리하느라... 고생좀 하겠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12시 30분에 전산오류로 멈춘 시스템이

30분이 지난 1시가 되었는데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

 

즉 이 말은 우리가 9시부터 포장을 하며

출고하였던 물건중에

12시 50분 마감 물건이 있고, 

01시 20분 마감 물건이 있고, 

02시 00분 마감 물건, 그리고 02시 20분 마감 물건이 같이 있습니다. 

이 물건들이 레일을 타고 허브에 모여 상차하고, 출하를 했을텐데...

그 폐기로 돌아오면 어떻게 하나??

 

그런데, 여기, 쿠팡 풀필먼트만 멈춘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옆 동인천1캠프 관리자와 연락하는 사이여서 

전화를 했습니다, 새벽 1시에...

 

근데 생각대로... 난리가 났습니다. 

쿠팡 전산오류로 인해...(정확히 전산오류인지? 해킹에 관련된 것인지? 아직 모르는 단계)

쿠팡 CLS도 멈춘 상태라고 함...

이 말인즉, 포장, 출고, 소분, 배송, 모든 시스템이 멈춘상태였음...

 

큰일입니다. 

12시 30분부터 포장이 멈추었는데...
새벽 2시쯤 되었을때, 최고관리자(매니저 다니엘)가 방송합니다. 

주변정리를 하라고...

 

그래서 청소를 하고, 주변을 정리하는데...

평소에는 포장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별로 춥지 않았던 공간이

무지 추웠습니다. 

 

그래서 다 정리를 하고,

출고되지 못한 물건들은 다시 도트에 담아 팔레트로 올리고(입고 작업),

그리고 2시 20분에 쿠펀치 체크아웃도 하지 못한체 퇴근하였습니다. 

 

그렇게 퇴근하며,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데...
2시 54분에 정상화... 되었다는...

심야 3조(오후 9시 출근, 오전 6시 퇴근), 오늘 고생좀 해봐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