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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25

롯데월드 놀이공원의 매직(프리)패스‘티켓’을 보며 든 씁쓸한 생각 롯데월드에서 겪은 한 어머니가 느낀 상대적 박탈감얼마 전 롯데월드의‘매직패스’를 두고 다시 논란이 일어났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긴 줄을 서 있는 일반 이용객 옆으로,추가 비용을 지불한 사람들이빠르게 놀이기구에 탑승하는 시스템 때문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했다.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더 내고더 좋은 서비스를 받는 것은 어느 정도 당연한 일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사회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이런 뉴스가 나온 것을 보았는데,이 사실은 이미 1개월 전에 있었던 일이었다. 그리고 이 어머니는 아이가 느꼈을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대통령에게 민원을 넣었다는 뉴스도 들었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자본주의 사회이다. 자본이 있는 이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2026. 5. 10.
몸으로 쓴 연금 리포트 3 10만 원의 여비와 무너진 존엄2018년의 어느 날, 우리 교회에서는 평생을 헌신하신 원로 목사님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법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라성 같은 분들이 모였다. 하지만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목회 강단을 내려온 그분들의 모습에서 과거의 영광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깊게 패인 주름과 하얀 머리칼은 그저 노쇠한 노인의 초상일 뿐이었다. 그날 내 심장을 가장 아프게 때린 사건은 행사가 끝날 무렵 일어났다. 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홍삼 선물, 그리고 10만 원의 여비를 봉투에 담아 전달해 드렸다. 그런데 한 목사님이 나를 따로 찾아오셨다. 그리고는 머뭇거리며 말씀하셨습니다."우리는 둘이 왔어. 아내랑 같이 왔으니 봉투를 하나 더 줄 수 .. 2026. 5. 4.
몸으로 쓴 연금 리포트 2 내가 연금을 준비를 시작한 배경만 원짜리 펀드 한 주가 바꾼 인생의 항로나의 연금 준비는 거창한 재테크 철학이 아니라, 2018년 종교인 과세라는 현실적인 변화에서 시작되었다. 2019년 5월, 생전 처음 해보는 세금 신고 현장에서 나는 '세액공제'라는 낯선 단어를 만났다. 당시 내게 연금이란 그저 국민연금이 전부인 줄 알았고, 노후란 막연히 '대박'이 나면 해결되는 신기루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무지(無知)는 행동으로 깨뜨려야 했다. 집 근처 NH투자증권을 무작정 찾아가 "연금계좌 하나 터주세요"라고 말했던 그날을 기억한다. 증권사 직원이 권한 ISA와 연금저축펀드라는 이름은 외계어 같았지만, 가입 선물로 준 1만 원짜리 채권 펀드 1주에 마음이 설레던 초보 투자자, 그것이 나의 시작이었다. 처음.. 2026. 5. 4.
몸으로 쓴 연금 리포트 낮의 목소리, 밤의 땀방울: 이중생활의 미학나의 하루는 두 개의 세계를 오간다. 낮에는 정제된 옷을 입고 강단에 서서 위로의 말을 선포하는 목사로 살고, 해가 지면 투박한 조끼와 안전화를 신고 물류센터의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선다. 처음엔 이 괴리가 낯설었다. 하지만 곧 깨달았다. 강단에서의 기도가 내 영혼의 양식이라면, 물류센터에서의 땀방울은 내 노후의 실질적인 거름이라는 것을... 밤새 박스를 나르며 몸은 고단할지언정, 새벽녘 퇴근길에 스마트폰을 켜서 입금된 배당 수익을 확인할 때면 그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진다. '아, 오늘 내가 흘린 땀이 헛되지 않았구나. 이 돈이 또다시 배당 나무의 뿌리가 되겠구나.' 노동의 가치를 몸으로 써 내려가며, 나는 비로소 숫자로만 존재하던 연금을 나의 '삶'으로 받아.. 2026. 5. 4.
실전! 연금 설계의 지도 그리기.. 네 번째 이야기 내가 마음 편히 웃으며 일할 수 있는 이유사람들은 나에게 묻는다. ‘쉰의 나이에 목회 활동을 이어가며 물류센터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 않으냐’고, 그러면서 언제 그 복잡한 주식 공부까지 하느냐고 말이다. 나의 대답은 늘 한결같다."내가 배당주를 택했기 때문에, 비로소 마음 편히 내 일을 할 수 있는 겁니다." 만약 내가 대박을 노리고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이나 급등주에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설교를 준비하다가도 주가창을 확인하느라 몰입하지 못했을 것이고, 물류센터에서 상자를 나르면서도 하락하는 주가에 가슴을 졸이며 실수를 연발했을지 모른다. 투자라는 것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삶을 갉아먹는 '독'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배당주, 특히 시스템이 관리해 주는 배.. 2026. 5. 4.
실전! 연금 설계의 지도 그리기.. 세 번째 이야기 번외로 미국 배당주를 준비하다. 왜 미국 배당주(ETF)인가: 마르지 않는 샘물을 찾아서연금 계좌라는 튼튼한 '그릇'을 준비했다면, 이제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가 중요했다. 나는 고민 끝에 나의 노후를 지탱할 핵심 자산으로 '미국 배당주(ETF)'를 선택했다. 누군가는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테마주나 급등주에 올라타기도 하지만, 내가 그리는 2077년까지의 장기 항해에서는 '속도'보다 '방향'과 '지속성'이 훨씬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1. 시간의 힘을 믿는 '복리의 마법'미국 시장에는 수십 년 동안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 귀족주'들이 즐비하다. 기업이 번 돈을 주주와 정직하게 나누는 문화가 뿌리 깊게 박혀 있다. 내가 잠든 시간에도, 혹은 쿠팡에서 상자를 나르는 시간에도 미.. 2026. 5. 4.